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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망쿳’, 동남아 강타...관광객 10만 명 발동동

기사승인 2018.09.16  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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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최고 경보 T10 발령...중국 광둥성, 원자력발전소 긴급 점검 / 신예진 기자

초강력 태풍 ‘망쿳’이 홍콩과 중국 남부로 북상해 해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망쿳은 지난 15일 필리핀 북부를 강타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망쿳은 16일 오후 4시 기준 홍콩으로부터 남서쪽 1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시속 35km로 서북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3시께는 중국 남부 본토 하이난 성, 광둥성, 광시성 등을 거쳐 베트남 하노이 북북동 쪽 약 240km 부근에 육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망쿳의 이동경로에 놓인 홍콩과 중국은 이날 오전 긴급 대비에 나섰다. 홍콩 당국은 이날 최고 태풍 경계 등급인 ‘T10’을 긴급 발령했다. 지난 60여 년간 홍콩에서 T10이 발령되기는 15번째다. 홍콩은 이날 오전 11시경 망쿳의 영향권에 들었다. 망쿳이 홍콩의 와 그리란 섬을 지날 때 평균 풍속이 시간당 155km에 달했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망쿳의 영향으로 홍콩의 한 지역에서는 22그루의 나무가 뽑혀 도로가 마비됐다.

망쿳이 홍콩을 덮치자, 하늘과 바닷길 역시 막혔다. 홍콩 당국이 ‘T10’을 발령하자, 900여 항공편이 취소됐다.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게 된 것. 또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페리는 물론, 버스와 열차까지 모두 운행을 중단했다. 

홍콩에 머무는 우리 국민들은 SNS를 통해 현지 상황을 전했다. 여행 차 홍콩을 방문한 M 씨는 “오늘 아시아나를 타고 돌아가야 하는데 가로수 다 뽑힐 정도의 태풍이 불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호텔에 하루 더 묶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획에 없는 호캉스는 하지만 내일 출근을 못해 연차를 하나 더 써야 한다”며 웃었다.

홍콩 인근 섬 마카오도 이날 오전 재난 경보를 발령하고 사상 처음으로 42개의 카지노를 모두 폐장했다고 복수의 언론은 전했다. 오후 2시에는 흑색 홍수경보를 내렸고,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마카오에 거주하는 한 블로거는 “태풍으로 나라가 마비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도로에 차도 거의 다니지 않고 카지노가 문을 닫아 호텔 밖 로컬 매장들도 전부 문을 닫았다”며 “마카오에 계신 분들 전부 숙소에 있어야 한다. 정말로 위험하다”고 말했다.

중국도 망쿳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망쿳이 1억 명 이상이 거주하는 광둥성 등 메가시티를 지날 것으로 관측되자, 중국 당국은 광둥성에 거주하는 약 10만 명에 대해 대피령을 내렸다. 동시에 광둥성 내 원자력 발전소 두 곳에 비상인력을 배치해 점검을 시작했다.

한편 망쿳은 앞서 필리핀 북부를 관통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필리핀 상륙 당시 망쿳의 최고 풍속은 시속 269km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이자 최고 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과 맞먹는 규모다.

당초 필리핀 당국은 당초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전해지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에서 200㎞ 떨어진 벵게트 주(州) 이토 겐 등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사상자 수가 100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주택 침수와 붕괴 등으로 10만 명가량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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