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끄고 별을 켜다', 에너지의 날 맞아 전국의 불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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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별을 켜다', 에너지의 날 맞아 전국의 불 꺼진다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8.08.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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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시 등 전국 지자체 및 단체 30개와 수십만 명의 시민, 행사 참여해 에너지 절약 / 송순민 기자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이해 청와대를 비롯해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전국 지자체 및 단체 30개가 참여해 에너지 절감 및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자체와 많은 시민의 참여로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효과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시키고,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적인 신재생 에너지 개발 및 확대보급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2003년 8월 22일에 우리나라의 역대 최대전력 소비를 기록했고, 이를 기념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2004년부터 에너지의 날로 지정됐다.

에너지의 날 행사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며, 전국 지자체에서도 행사를 진행한다(사진: 에너지 시민연대 제공).

에너지의 날에는 여름철 최대전력 소비시간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에어컨 끄기를 독려하고, 밤 9시에는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청와대 등 정부 기관이 5분간 소등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전국 지자체와 단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에너지의 날은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에너지 시민연대가 주최한다. 이번 에너지의 날 주제는 ‘나누자! 평화 에너지’로 국민들이 아낀 전력이 기후의 미래와 남북평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에너지 시민연대는 포스터를 통해 밝혔다.

청와대 건물과 시청 광장의 불을 5분간 끈다. 사진은 작년 에너지의 날 참여 사진(사진: 에너지 시민연대 제공).
청와대 건물과 시청 광장의 불을 5분간 끈다. 사진은 작년 에너지의 날 참여 사진(사진: 에너지 시민연대 제공).

행사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정부기관인 청와대와 서울시청은 밤 9시 청와대 건물 및 시청 광장의 불을 5분간 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지자체의 건물이 에너지의 날을 맞이해 5분간 불을 꺼 행사에 참여한다.

부산시는 에너지 시민연대와 함께 송상현광장에서 에너지의 날 행사를 연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체험 및 교육, 전시 부스 행사를 진행하며, 태양열 조리기, 자전거 발전기, 에너지 카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7시부터 기념식 및 별빛 음악회, 소등행사가 개최된다.

전국 동시에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는 행사로는 ‘1시간 에어컨 설정 온도 2℃ 올리기’, ‘5분간 동시 소등’이 실시된다. 각 시, 군, 구 등이 에너지 시민연대와 함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폭염 장기화로 인한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후 2시에서 3시까지 1시간 에어컨 설정 온도 2℃ 올리기, 저녁 9시부터 5분간 동시 소등 행사에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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