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광고업계 성장 주도할 인재 발굴에도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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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 광고업계 성장 주도할 인재 발굴에도 힘쓴다
  • 취재기자 이준학
  • 승인 2018.08.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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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굴지 광고회사와 부산시 협력으로 일자리 창출 및 인턴십 마련 계획 밝혀 기대 증폭 / 이준학 기자
2018 부산국제광고제(8/23~25 해운대 벡스코)의 홍보 포스터. 부산국제광고제 측은 단순한 광고 전시회에 그치지 않고 미래 광고산업의 부흥에 기여할 뜻을 밝히며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기획했다(사진: AD STARS 2018 제공).

부산시가 문화콘텐츠 허브 도시로서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8)와 함께 관련업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앞서 부산시는 '부산광역시 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를 입법 예고하고 8월 7일까지 각종 의견을 수렴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 역시 광고회사를 통한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 광고계 인력 수요 창출 및 청년 창업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이다.

부산국제광고제는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로 올해 11회 행사는 8월 23~25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광고제를 통해 참가자들은 전 세계의 광고 트렌드를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광고업계 현지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들의 강연도 준비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광고제의 출품 규모가 세계수준을 달성함에 따라 함께 진행될 프로그램 또한 탄탄하게 구성되어 예비 광고인들이 자신을 업계에 어필하기 위한 자리까지 마련된 것이다.

지난해 성황리에 개최됐던 2017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즈 현장 사진. 특히 올해의 영스타즈는 예년보다 더 많은 국가와 사람들이 참여한 만큼 행사의 다양성과 창의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사진: AD STARS 2018 제공).

이에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세계 최초의 대학생 광고경진대회인 ‘영스타즈(Young Stars AD Competition)’가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예비 광고인들에게는 각자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광고업계에서도 영스타즈 경진대회를 일자리 창출로 연결지을 계획이다. 이번 영스타즈 경진대회는 급변하는 광고 트렌드에 새바람을 일으킬 ‘신세대 광고인’ 양성을 목적으로 열리며, 10개국 40팀 총 120명이 참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경쟁할 예정이다. 경진대회 결과를 일자리와 연결하기 위해, 이번 대회 동상 이상의 수상자에게는 국내외 유명 광고회사의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할 회사는 국내 주류 광고회사인 제일기획, HS애드, 대홍기획, TBWA KOREA, 오리콤, 로커스, 애드쿠아, 이노레드 총 8개 회사로, 예비광고인들이 꿈의 직장으로 꼽는 국내 대표적 회사들이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올해 부산국제광고제 폐막 이후에도 각 광고 회사별로 꾸준히 별도의 계획과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성황리에 개최됐던 2017 부산국제광고제 '스타트업관'의 현장 사진. 광고업계의 신생기업들이 주로 자리한 스타트업관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객에게 그들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AD STARS 2018 제공).

예비 광고인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광고업체를 위한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광고, 영상, 콘텐츠 ICT 부문 기업의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애드테크존에는 총 30여 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하며, 광고계 스타트업의 신규인력 수요 창출과 청년 창업 지원을 꾀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디지털마케팅 분야의 한중일 스타트업 기업과 전 세계 광고주 및 에이전시 간 교류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홍콩의 인터넷 통신 업체 ‘유클라우드링크(U Cloudlink)’와 중국 최대 온라인 콘텐츠 기업 중 하나인 ‘넷이즈(网易, 왕이)’가 참가해, 중국 진출을 앞둔 스타트업 기업들이 제품 및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넷이즈(www.163.com)에서는 부산국제광고제 단독 페이지를 개설하고 광고제 중계 및 인터뷰 부스에서 진행되는 스타트업 소개를 위한 인터뷰 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광고제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사회적 화두인 실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예비 광고인과 광고 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부산국제광고제가 업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영감을 선사하는 한편, 취업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실마리까지도 함께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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