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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도 덩달아 급증

기사승인 2018.08.02  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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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 급증해 면역력 저하...전문가 "외출 후 손발 씻고, 콧속 세척을" / 신예진 기자

연이은 폭염에 때문에 여름인데도 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이 급증해 실내외 온도 차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여름은 비염 증상이 완화되는 계절로 알려져 있다. 덥고 습해 코 주변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코안의 점막의 보습도 잘 된다. 봄에는 건조한 바람과 꽃가루, 가을에는 높은 일교차, 겨울에는 건조한 찬공기 등이 비염 환자를 위협한다. 미세먼지도 골칫거리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환자들을 괴롭히는 여름철 비염은 급증한 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 중가 때문이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냉방기구 사용은 콧속 점막을 건조하게 한다. 동시에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돼 실내외 온도 차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게 만든다. 또, 관리되지 않은 필터가 내뿜는 먼지도 비염을 유발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이모(28, 경남 창원시) 씨는 이번 여름이 더욱 괴롭다. 살인적인 더위로 에어컨을 작동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보니 실내에 들어서면 콧물이 나기 일쑤다. 열대야가 지속되다 보니 밤에도 선풍기나 에어컨 없이 잠들 수 없는 상황. 이 씨는 “더위를 이기지 못해 선풍기를 켜고 코를 훌쩍이면서 잠에 들면 다음 날 아침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직장인 한모(32, 서울시 중구) 씨는 올해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 받았다. 한 씨는 최근 사무실 안 차가운 공기 때문에 코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2주가량 이어져 병원을 찾았다. 한 씨는 “병원에서 비염이라고 진단을 내려 당황스러웠다”며 “당연히 에어컨으로 인한 코감기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최근 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이 급증하자 실내외 온도차, 필터 등을 통한 미세먼지 등으로 비염을 앓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이처럼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맑은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코 건조함 등이다. 코감기의 증상과 비슷해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비염은 호흡이 불편하기 때문에 두통 및 후각장애,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를 일으킨다. 심한 경우 코 점막의 붓기가 심해 콧물이 밖으로 나오지 못해 축농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름철 비염 예방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홍석찬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물질에 대한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라며 “외출 후 손과 발을 꼭 씻고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홍 교수는 이어 “에어컨 사용 후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하고 필터 관리도 꼼꼼히 할 필요가 있다”며 “여름철은 덥고 습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가 잘 생길 수 있는 만큼 침구와 쿠션 등을 자주 세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냉방기구 사용 시 적정 실내 온도를 25~26도로 유지해야 한다. 실내가 건조할 때는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40~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덥다고 지나치게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는면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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