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각종 조사서 부산·울산·경남 더민주당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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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각종 조사서 부산·울산·경남 더민주당 선두 질주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8.06.06 00: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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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7] 부산 오거돈 56% vs 서병수 22.3%-경남 김경수 40.9~47.9% vs 31.1~32.5%-울산 송철호 44.3~49.5% vs 김기현 31~33.2% / 신예진 기자

6·1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6일 현재 자유한국당 텃밭이었던 부산·울산·경남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7일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을 앞두고 각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울산 1~3일, 경남 2~3일) 시행한 부산시장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서 오차 범위±3.4%포인트, 경남 ±3.5%포인트) 결과,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56.0%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22.2%의 지지도를,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는 3.1%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박주미 후보는 2.2%, 무소속 이종혁 후보는 2.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음 4.8%, 모름·무응답은 9.6%였다.

부산시교육감 후보의 지지도 역시 후보 간 차이가 크다. 현재 진보 성향인 김석준 현 부산시교육감이 지지도 38.4%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보수 단일화 후보인 김성진 전 부산대 인문대학장은 9.9%의 지지도를,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가 4.1%, 박효석 전 금융피해자 파산지원연대 공동대표는 2.0%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산 교육감 지지도 이번 조사에서도 부동층은 여전하다. 지지후보 없음은 16.6%, 모름·무응답은 29.0%에 달했다.

부산시장 여론조사 1위인 오거돈 후보가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울산시장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하다.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44.3%로 한국당 김기현 후보 31.0%를 앞섰다. 민중당 김창현 후보는 4.9%,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 1.3%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1.4%였다.

경남도지사 자리도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차지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드루킹’ 논란에도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47.9%를 기록하며 선두에 있다. 김태호 한국당 후보는 31.1%를,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2.5%의 지지도를 보였다. 

경남도 교육감 역시 박종훈 현 경남도교육감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박종훈 현 도교육감은 37.9%,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 14.6%을 각각 차지했다. 이들을 뒤이어,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 8.2%, 이효환 전 교육부 중등직업교육교장단협의회 회장 6.6%로 각각 조사됐다. 

일요신문과 조원씨앤아이가 2018년 6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경남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수 904명, 응답률 2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p)에서도 응답자의 40.9%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지지했다. 32.5%를 차지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3.6%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과 ‘없음’은 각각 17.2%와 5.8%로 나타났다. 

이 밖에 경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시행한 울산시장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도에서 민주당 송철호 후보(49.5%)가 한국당 김기현 후보(33.2%)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민중당 김창현 후보가 7.4%,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 3.2% 순이었으며 '잘모름' 4.2%, '없음'은 2.5%였다. 

한편, 오는 7일부터 선거일 투표가 끝나는 13일 오후 6시까지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7일부터 선거일 투표가 끝나는 13일 오후 6시까지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며 “금지 기간 중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면 자칫 선거인의 진의를 왜곡할 우려가 있고 특히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경우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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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boy 2018-06-06 08:51:11
김경수 드루킹 !! 김태호의원님을 응원합니다 !!

칠군 2018-06-06 07:21:42
김경수가 당선되면 말 싹다 바꿀텐데 그냥 지금 특검받으러 가즈아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