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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결말로 상영이 끝나도 오랫동안 남는 여운....영화 '독전' 감상평 / 조라희

기사승인 2018.06.04  07: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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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은 개봉 1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54만 9000명을 돌파했다. <독전>은 10일 째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2일 개봉해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이해영 감독 작 <독전>의 흥행요인은 무엇일까?

영화 '독전'의 이해영 감독이 5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더팩트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 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 더 팩트 이덕인 기자, 더 팩트 제공).

<독전>은 ‘청불’ 같은 15세 관람가다. 절단된 신체부위, 상반신 노출, 총기살해 등의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게 흥행요소가 된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영화 전반의 수위를 고려할 때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다”며 15세 등급을 매겼다.

<독전>은 범죄, 액션이라는 장르에 충실하다.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조진웅)가 마약조직에서 버림받은 락(류준열)과 함께 잘 보이지 않는 마약 조직의 실체를 쫒는 내용이다. 영화는 로맨스 같은 식상한 장르와 혼합되지 않은 순수 액션물이라서 집중도를 높인다.

이 영화는 캐릭터가 돋보인다. 형사와 락의 역할도 강렬하지만,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 아시아 마약시장의 거물 진하림(故 김주혁)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의 역할도 눈에 띈다. 흔하지 않은 캐릭터들의 조합인데, 이를 온전히 소화해내는 연기자들을 보면, 관객은 영화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독전>은 2013년 홍콩영화 <마약전쟁>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다. 한국에서 마약이라는 소재가 보조 소재로 등장하는 영화는 많지만, 마약 자체를 주 소재로 다룬 영화는 드물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수사관과 마약조직의 대결, 마약의 불법 제조 및 불법 거래라는 영화 틀이 사람들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독전>은 특히 열린 결말로 인해 영화가 끝나도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결말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영화 중간에도 큰 반전이 있지만, 결말 또한 반전이다. 결말에서 마지막 대화를 통해 왜 그런 결정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만든다. 모든 사건의 전말을 영화에서 다 드러내려고 하지 않은 점이 색다르다.

<독전>은 흥행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영화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긴장감을 놓칠 수 없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끝없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대로라면 이해영 감독의 바람대로 손익분기점인 280만 명까지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독전>은 무슨 뜻일까? 독전(督戰)은 싸움을 독려하고 사기를 북돋워준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 영화의 원작인 홍콩 영화의 제목이 한국에서는 <마약전쟁>으로 소개됐지만, 원래 제목이 바로 <독전>이었다고 한다.

부산시 해운대구 조라희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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