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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아세안 시장...‘아세안문화원’을 아시나요?

기사승인 2018.04.25  05: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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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에 설립...다양한 사진전·문화 체험 프로그램부터 문화·학술행사장 대여까지 / 이아명 기자

부산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ACH)’(사진: 취재기자 이아명).

부산 해운대구 장산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5분 정도 걸으면 ‘아세안문화원(ASEAN CULTURE HOUSE)’이 나온다. 

최근 정부가 아세안 시장에 투자하려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아세안에 대한 국민 일반의 관심도 뜨거워졌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이라 할 아세안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 10개국이 가입해 있다. 아세안문화원은 한국과 아세안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쌍방향 국제교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아세안 창설 50주년인 지난해 9월 1일 개원했다.  2014년 부산에서 개최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과사업 중 하나다. 부산은 아세안 5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등 아세안 국가들과 교류가 활발한 데다 중국을 제외하고는 아세안 국가 출신의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어 설립지로 선정됐다.

아세안문화원은 아세안 바로 알리기, 한-아세안 문화·학술 네트워크 활성화, 아세안 관련 중앙-지자체 공공외교 협력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개원한 지 약 8개월이 된 이곳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 The Korea Foundation)이 운영을 맡아 전시·공연 및 영화제 등 문화 교류, 아세안 문화체험 공간 및 정보자료실 운영 등 학술·교육 교류를 중점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아세안 각국의 전통 혼례복과 관련 소품을 전시한 ‘화혼지정-결혼문화를 통해 바라본 아세안’, 한국과 베트남의 급변한 사회를 표현한 작품이 포함된 ‘정글의 소금’ 등의 기획전시와 ‘앙코르 FLY 영화제’, ‘아세안 요리강좌’, ‘아세안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금도 아세안 문화유산 VR(가상현실) 체험, ‘아세안을 엮다, 아세안을 잇다’가 상설전시되고 있고, 기획전시로는 ‘ASEAN의 사람과 삶’ 사진전이 있다.

아세안 문화원 1층 VR실(사진: 아세안 문화원 제공).

아세안문화원 1층에 마련된 상설전시 ‘아세안 문화유산 VR 체험’은 관람객이 마치 동남아에 직접 간 듯이 체험할 수 있는 코너. 안내자의 안내로 아세안 각국의 역사적 유물 및 동남아 지역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을 VR을 통해 실제처럼 볼 수 있다. 현재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미얀마의 <로카테익판>,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두르> 등 3편의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VR을 체험한 경성대 커뮤니케이션학부 3학년 이재원(22) 씨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체험하니까 대리만족감이 든다”며 “가상체험인데도 현실감이 높아서 놀랐다”고 전했다.

2층에서는 또 다른 상설전시인 ‘아세안을 엮다, 아세안을 잇다’도 관람할 수 있다. 이 전시회는 아세안 및 10개 회원국의 사회, 문화 등에 대한 우리 국민의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세안 10개국이 기증한 수공예품, 의복, 텍스타일 등 400여 점으로 구성된 상설전시회는 각 국가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보여준다. 음식을 담는 식기뿐만 아니라 종교의식이나 문화공연에 쓰이는 물건들도 전시해 아세안의 토착문화나 신앙, 아세안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다. 나라마다 섹션별로 전시돼 있다.

전시장 곳곳에 위치한 ‘아세안 전통예복 가상체험’ 기기는 화면에 있는 동작을 따라 하면 아세안 여러 나라의 옷을 가상으로 입어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가상의 옷을 입은 채 사진을 찍고 이메일로 전송받을 수 있다. 상설전시실에 숨어있는 도장 7개를 찾아내 준비된 지도에 찍으면 소정의 상품을 주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시회를 관람하던 강수진(32, 부산 북구) 씨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스탬프투어나 전통예복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해서 가족끼리 좋은 경험을 쌓게 됐다”고 했다.

‘ASEAN의 사람과 삶’ 기획전(사진: 아세안문화원 제공)

입구 맞은편에는 ‘ASEAN의 사람과 삶’이라는 주제의 아세안문화원 기획전이 전시 중이다. 5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시회는 ‘사람’, ‘문화 예술’, ‘축제’, ‘자연’, ‘도시’, ‘종교’ 및 ‘일상’이라는 키워드로 아세안의 사진작가 119명의 작품 200점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2017년 아세안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미술사진전시국에서 주최한 온라인 사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동남아 사람들의 삶을 다룬 사진전은 주제별로 작품이 전시돼 아세안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ASEAN Photograph-2017 cup'을 받은 국가별로 가장 뛰어난 대표작 10점도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아세안문화원 측은 “아세안 사람들이 자신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아내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성, 역동성 속에 조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아세안 커뮤니티를 보다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전을 관람하던 경남 양산의 안태훈(21) 씨는 “전시된 사진들이 아세안 사람들의 삶을 잘 나타내는 것 같다”며 “나라별로 있는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하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ASEAN 나라이해 시리즈-알기 쉬운 캄보디아' 행사를 신청하면 국가이해 강좌, 캄보디아어 기초, 캄보디아 요리·전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4월 동안 제공한다. 단체방문을 신청하면 아세안문화원 소개 및 전시회·기념관 관람과 아세안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유·초·중·고·대학생 단체, 부산 및 경남지역 시민·커뮤니티, 주한외국인 및 해외방문 유관인사 등 15명 이상의 단체라면 이용 가능하다.

아세안문화원 함승훈 원장은 “사진전 ‘ASEAN 사람과 삶’과 연계해 공모전도 열 계획”이라며 “전시회 뿐만 아니라 아세안 문화소개 행사, 문화원 1주년 기념으로 한-아세안 전통·현대 복식 패션쇼 등 아세안 문화공연 및 복합문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부산시민들이 우리 문화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세안을 한층 더 이해하고 아세안 문화에 친숙해지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세안문화원 1층에 위치한 정보자료실에는 아세안 관련 장서 및 일반 장서 약 3800여 권이 비치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과 대출이 가능하다한-아세안 관련 문화·학술 국제교류 관련 행사가 있다면 운영시간 내에 세미나실과 부대장비(빔 프로젝터 및 스크린, 마이크, 책상 및 의자 등)도 무료대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있는 이메일로 시설사용 신청서를 보내면 내부 심사를 거쳐 사용 여부를 통지 받을 수 있다.

아세안문화원은 공휴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평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 및 관람할 수 있다. 모든 전시 입장료와 체험은 무료다. 매월 사업 및 행사 소식은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www.ach.or.kr)와 아세안문화원 페이스북 페이지, 매월 발간되는 뉴스레터 지면과 웹진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뉴스레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이메일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취재기자 이아명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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