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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의 본질은 권력 상하관계에서 강자의 약자 괴롭힘, 모든 사회 갈등 해소의 출발점돼야 / 주태형

기사승인 2018.04.07  23: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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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은 미투 운동으로 사회 안팎이 시끄럽다. 미투 운동이란 2017년 10월 미국에서 <반지의 제왕> 제작자로 유명한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력 및 성희롱 행위를 비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해시태그(#MeToo)를 다는 행동에서 시작됐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고, 대한민국에서는 2018년 1월 검찰청 내부 성추문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부각됐다.

이후 문화, 정치, 언론, 종교, 교육계에 영향을 미쳤다. 배우 오달수, 조재현, 조민기가 고발당했다. 특히 배우 조민기 씨는 자신이 교수로 재직했던 청주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에 의해 성추행 사건이 구체적으로 폭로됐고, 그는 자살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충남 도지사이자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2위였던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사건까지 폭로되어 대한민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두 차례의 구속 위기를 모면했지만, 아직 그를 둘러싼 성폭력 공방은 이제 시작이다. 이윤택은 구속됐고, 김흥국은 조사 단계다. 

하지만 배우 곽도원 씨는 익명 제보자의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며, 이후 익명 제보자가 그 글을 삭제하였으나, 한 번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전력 때문에 곽 씨는 배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곽도원 씨는 미투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박수를 보낸다고 했으며 루머로 인해 미투 운동의 의미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일부에서 미투 운동으로 피해를 보는 이가 생기면서 네티즌들이 무고죄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펜스룰이라는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생기고 있다. 펜스룰이란 남자가 자신의 부인을 제외한 다른 여성과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는 규칙이다. 이는 성적 논란으로 인한 도덕적 비난을 애초에 막으려는 규칙이다 이로 인해 여성역차별이 생긴다고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이 확산을 막아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투 운동은 성별간의 문제로 국한하지 말고 권력의 상하관계, 즉 약자와 강자의 관계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운동이 돼야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보다 높은 권력에 있는 사람에게 저항하기 힘들다. 성폭행 피해가 여성에게만 일어나지도 않으며 차별은 누구나 당할 수 있다. 미투 운동을 악용해서도 안 되지만 그만 두어서도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선 적절한 법 개정을 통해서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관심과 용기를 주어야한다. 그리고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잘못을 뉘우쳐야한다.

미투 운동으로 젊은 남성들은 사회지도층 남성들의 잘못이 젊은 남성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며 푸념 섞인 말들을 한다. 그러나 여성들은 오랜 시간 남성들에게 억압되었던 과거를 이제는 바꾸고 싶어 한다.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 사회에 페미니즘이 대두되면서 남녀갈등, 세대갈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이가 많아졌다. 대한민국이 고속경제성장을 이룩하며 부유해졌지만 이런 사회갈등도 생겼다. 이때까지 우리 사회를 바꿀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대한민국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 미투 운동을 비롯해서 사회문제, 사회갈등 회복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부산시 해운대구 주태형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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