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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 다시 빛 보나...경찰청장 "수사 과정 재점검"

기사승인 2018.03.27  03: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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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자매, 12명에게 성폭력 당한 끝에 2009년 자살..."경찰에 의한 2차 피해와 가해자 협박 탓"/ 신예진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26일 기자회견에서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에 대해 경찰이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0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찰청에 대한 안전행정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이철성 경찰청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사진: 임세준 더 팩트 기자, 더 팩트 제공).

경찰이 14년 전 발생한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은 현장 관리자들의 성폭행과 경찰의 2차 가해를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재 사망사건 재조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인원은 20만 명을 넘어섰다.

26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원 인원이 20만 명이 되기 전 언론을 통해 이야기가 많이 나와 검토를 지시했다"며 “검토 결과를 보고받은 뒤 필요하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검토해봐야겠지만 (재수사가) 법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며 "처벌 가능성 등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친고죄 폐지 이전에 발생했으며, 피해자가 이미 고소를 취하했기 때문.

네티즌들은 여전히 해당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외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성폭행범이 12명이나 되는 끔찍한 사건”이라며 “얼마나 억울하면 자매가 목숨을 끊었겠나”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한 이유를 설명하며 분노를 표했다. 그는 “피해자가 경찰들의 2차 가해를 이기지 못해 결국 고소 취하를 선택한 것”이라며 “제대로 조사해서 당시 조사를 담당했던 경찰도 처벌을 받길 원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원 내용에 따르면,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은 지난 2004년 발생했다. 드라마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원생 A 씨가 배우를 관리하는 관계자로부터 성추행,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관계자는 총 12명이었다. A 씨는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으나, 경찰에 의해 2차 피해를 당했다. 가해자들의 협박도 지속됐다. 결국 A 씨는 지난 2009년 목숨을 끊었고, A 씨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 동생도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가해자들은 여전히 공중파 3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 등이 청원 내용에 들어 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 재조사 청원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26일 오후 5시 기준 20만 7000명이 넘는 국민의 동의를 얻었다. 현재 국민들은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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