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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서 미투 폭로, 졸업생 증언도 잇따라...경찰, 추가 피해 조사 나서

기사승인 2018.03.21  23: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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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여중·여고 "교사 11명이 학생들 상대 성범죄...문제 교사 수업 배제" / 신예진 기자

경기도 평택의 기독교 재단 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학생들이 SNS를 통해 교사의 성추행을 폭로하자, 학교는 해당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경기도 평택의 여자중학교와 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미투 폭로’에 동참했다. 다수의 교사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것.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학교는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11명을 수업에서 배제했다.

2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기 평택 경찰서는 "교사 성추행 의심 신고가 접수돼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라며 "추후 피해자의 신원과 피해 내용을 학교 측으로부터 전달받으면 정식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여중·여고 겸임 교장은 지난 20일 “교사 11명(중학교 6명·고등학교 5명)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두 학교는 기독교 사립학교로 같은 재단이 운영한다.

학교의 신고는 최근 페이스북 미투 폭로 페이지에 학교의 이름이 수차례 오른 데 따른 것이다. 학생들은 일부 교사들이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생들은 교사이자 목사인 K 씨를 가해자로 지목했다. K 씨가 학생들의 엉덩이, 허리, 허벅지 등을 만졌다는 것.

한 여중생은 지난 19일 페이스북 페이지 ‘스쿨미투’에 “K 교사의 신체접촉이 싫었는데 등을 쓸다 엉덩이 쪽으로 손이 내려갔다”며 “억지로 내 손을 잡고 손을 쓸고 만졌다”고 폭로했다. 그는 “아마 많은 학생들이 당했을 것”이라며 “이번 일로 제발 (K 교사가)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학교는 문제가 불거지자 사과의 메시지를 올렸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학교는 “학교는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원칙대로 처리하고 있다”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학교는 동시에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11명을 수업에서 배제했다고 서울신문은 전했다. 사안이 심각한 교사 1명은 직위 해제를 당했다. 학교는 이른 시일 내 기간제 교사와 시간 강사를 채용해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라고 한다.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네티즌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내 모교에서 내 딸 같은 아이들이 끔찍한 일을 당하고 있었다는 게 정말 화가 난다”며 “정확하게 조사해 엄중하게 사건 처리하길 간곡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여중 여고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한 네티즌은 “어릴 때 선생님이 나와 내 친구들에게 한 행동들이 성추행인 줄도 모르고 살았다”며 “아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성추행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부끄러워하는 세상에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과 평택교육지원청은 성사안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해당 학교의 모든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성폭력 2차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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