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사랑’ 美 배우 토마스 맥도넬, “문재인 대통령을 도우소서” 자필 메시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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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사랑’ 美 배우 토마스 맥도넬, “문재인 대통령을 도우소서” 자필 메시지 화제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8.03.20 05:0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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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에도 관심 급증…“한국 사람보다 더 잘 쓰네”, "생긴 대로 글씨체도 최고" / 정인혜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의 셀프 카메라 사진(사진: 토마스 맥도넬 트위터).

한글 사랑으로 유명세를 탄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이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에 올린 자필 메시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도우소서”라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토마스 맥도넬은 지난 18일 트위터에 한글로 쓴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무기가 평화를 이룰 수 없고 민심을 이기는 권력이 없어져야 한다”며 “지혜로운 분들이여 문재인 대통령을 도우소서”라고 썼다.

토마스 맥도넬이 올린 자필 메시지(사진: 토마스 맥도넬 트위터).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눈 뒤집혀서 길거리에 태극기랑 성조기 들고 활보하는 집단들보다 훨씬 더 건강한 사상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며 “명예시민권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밖에도 토마스 맥도넬의 트위터에는 “멋지다”, “토마스 맥도넬도 종북 좌빨이라고 우길는지”, “한반도 평화 기원” 등의 댓글이 달렸다.

글씨체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토종 한국인보다 글씨체가 더 멋지다”, “나보다 잘 쓰네”, “필체가 정말 좋네요”, “내용도 좋지만 글씨가 너무 멋져요”, “생긴 대로 마음씨도 글씨도 내용도 최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토마스 맥도넬의 한국 사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반도 지도를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지도에는 독도가 빠졌고, 동해는 ‘일본해’로 표시되어 있었다. 그는 이 지도에 독도를 그려 넣고, ‘Sea of Japan(일본해)’에는 빨간 펜으로 엑스 표시 후 ‘East Sea(동해)’라고 적었다. 지도 사진을 올리면서 그는 “레드벨벳 너무 예쁘다”는 문구도 써 넣었다. 해당 트윗은 이틀 만에 약 2만 2000번 리트윗되고, 9900여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토마스 맥도넬은 스브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에서 만난 팬들이 케이팝에 대해 알려줬고, 그 후로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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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힘내라 2018-03-24 23:32:24
조금만 더 노력해서 맥도넬 트위터에 한 번만 들어가봤으면 친구인 김애경씨의 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텐데....내 친구 김애경 이라는 트위터 위에 맥도넬이 쓴 글씨도 있고... 좀 만 더 힘냅시다. 기자하기 힘든 것 잘 알고 있으니. 그런데 조금만 더 노력합시다.

123 2018-03-24 21:04:47
맥도넬이 한글 수집하지 누가봐도 수십년 한글쓴 필기체인데 그걸 직접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3 2018-03-24 21:04:01
어휴 이것도 기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