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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 “2차 피해 없도록 도와주세요” 손편지

기사승인 2018.03.13  05: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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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특정세력과 연루됐다는 등 허위 사실에 피해 극심"...온라인 통한 악의적 공격 자제 호소 / 정인혜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가 손편지를 공개해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은 안 전 충남도지사가 지난해 3월 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장면.(사진: 더팩트 이새롬 기자, 더팩트 제공).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다는 것이다.

김 씨는 12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김 씨는 “저를 비롯한 제 가족은 어느 특정 세력에 속해 있지 않다”며 “더 이상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 씨의 폭로 이후 인터넷에는 그의 아버지가 야당 소속 당협위원장이라는 소문이 확산된 바 있다.

김 씨는 안 전 지사와 일했을 때를 떠올리며 당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김 씨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소신으로 리더의 정치관을 선택했다”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캠프에 참여했고 열심히 일했지만, 지금은 도려내고 싶은 시간으로 기억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잊고 싶고, 말할 수 없던 그 힘겨웠던 기억들이 지난 2월 말 다시 일어났다”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았고,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막고 싶었기에 사건을 세상에 알려야 했다”고 폭로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김 씨는 허위 사실 유포에 배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에 대해 만들어지는 거짓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다.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고, 누가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며 “예상했던 일들이지만 너무 힘들다. 신변에 대한 보복도 두렵고, 온라인을 통해 가해지는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저에 관한 거짓 이야기들은 수사를 통해 충분히 바로 잡힐 것들이기에 두렵지 않다. 다만 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말아 주시길 부탁한다”며 “여러 모습으로 가해지는 압박과 위협 속에서도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사실 그간 김 씨의 폭로에는 비판적인 의견들이 따라붙었던 게 사실이다. “네 번이나 당할 때까지 참았으면 즐긴 것 아니냐”는 댓글이 관련 기사의 베스트 댓글을 차지했을 정도다. “굳이 언론에 터뜨린 이유가 뭐냐”, “당신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 “자정 넘어 오피스텔에 자기 발로 걸어 들어간 이유가 뭐냐”, “딱 봐도 버림받을 것 같으니까 안희정을 배신한 것” 등의 의견은 실제 기사에 달려있는 댓글이다.

김 씨의 이번 편지가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이 같은 댓글은 다소 줄어들었다. 한 네티즌은 “자꾸 네 번 당할 동안 뭐했냐고 하는데 중소기업만 해도 상사와 부하직원 관계는 수직관계다. 대선후보와 비서의 관계는 하늘과 땅 차이 아니겠냐”며 “버티다가 미투 운동이 확산되니 용기 내서 폭로한 것”이라고 김 씨 편을 들었다.

이어 그는 “진짜 불륜이라면 8개월 동안 네 번이었겠냐”며 “진짜 자기 생각을 적는 건지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이라서 무작정 감싸는 건지 댓글 다는 사람들 수준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해당 댓글은 추천 수 1821에 반대 수는 590을 기록해 해당 기사 베스트 댓글에 랭크됐다.

김 씨를 무조건적으로 응원하기보다는,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다. 한 네티즌은 “안희정을 옹호하려는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제대로 된 판결이 있을 때까지는 어느 쪽 편도 들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진위를 가리려는 움직임을 2차 피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김 씨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이나 인신 공격은 당연히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기자 정인혜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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