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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살인 용의자? 터키 TV 기막힌 오보

기사승인 2018.03.12  06: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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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 40초 분량 리포트서 8차례나 등장…한국대사관 항의에 "사과한다"면서도 정정 보도는 모르쇠 / 정인혜 기자

터미 유명 오락 채널 쇼TV 뉴스 프로그램 <아나 하베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보도됐다(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터키 유명 텔레비전 채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살인 용의자의 것으로 잘못 보도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외교부의 즉각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 방송은 공개 사과 없이 묵묵부답이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소식이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따르면, 문제의 방송 장면은 지난달 25일 방송된 터키 유명 오락 채널 쇼TV 뉴스 프로그램 <아나 하베르>에서 전파를 탔다. 이 방송은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살인 사건을 소개하면서 문 대통령의 사진을 용의자의 사진으로 보도했다.

이 방송은 리포트를 시작하는 앵커 화면에서부터 문 대통령과 피살자 사진을 나란히 편집해 보여주며 문 대통령 얼굴을 살인 용의자로 제시했다. 사진 속 문 대통령은 빨간 넥타이에 환하게 웃는 모습이다. 얼마 전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문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배치하면서 “용의자 부부가 인터폴의 수배로 붙잡혔다”는 말도 했다. 터키 한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해당 리포트는 약 1분 40초 분량으로 문 대통령은 ‘쿠웨이트 억만장자’로 여덟 차례나 등장했다고 한다.

우리 외교부는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오보 방송이 발생한 직후부터 수차례 걸쳐 주터키대사관을 통해 해당 방송국에 엄중하게 항의하고 사과방송 및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며 “조속히 해당 방송국이 방송 또는 자막을 통한 사과 표명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국 측은 이달 6일 한국대사관에 “큰 실수를 저질러 사과한다”는 답신을 보냈으나 방송을 통해서는 현재까지 사과 방송·자막이 전혀 없는 상태다. 한국 대통령의 사진이 용의자로 쓰인 경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개했다. 잘못을 지적했음에도 정정 보도나 사과 방송이 없다는 점에서 분노는 극에 달하는 모양새다.

한 네티즌은 “이건 해당 방송국 차원을 떠나서 터키 정부로부터 사과 받아야 할 일”이라며 “형제의 나라는 무슨 정말 무례하기 짝이 없다”는 댓글로 추천 수 7200을 기록했다. 반대 수는 300에 그쳤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이건 우리나라를 모욕한 것”, “왜 정정 보도를 안 하냐”, “터키 수준이 보인다”, “누가 고의로 시킨 것 아닌지 조사해봐라”, “나라 이름 걸고 부끄럽지도 않나”, “후진국 클라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취재기자 정인혜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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