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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환 앞둔 조민기 끝내 극단적 선택...“사과라도 하지 그랬나”

기사승인 2018.03.10  0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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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조민기 성폭행 의혹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마무리 / 신예진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가 9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숨졌다(사진: 더 팩트 제공).

성추행 의혹으로 곤욕을 치러온 배우 조민기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조민기는 이날 오후 4시경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광진구 소방서는 조민기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조민기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조민기가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조민기는 죽기 전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현장 감식 조사를 끝내고 현장을 떠났다.

조민기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그의 성폭행 사건은 끝을 맺지 못하게 됐다. 사건의 피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될 예정이다. 피의자인 조민기는 오는 12일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조민기의 사망 소식에 온라인은 발칵 뒤집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기적인 선택”이라며 쓴소리를 뱉었다. 

한 네티즌은 “정당하게 심판받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해도 모자를 판에 정말 화난다”며 “사회적 비난을 감수하고 이를 고발한 피해자들의 마음은 어떨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지만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미투 운동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번 사건으로 미투 운동이 주춤해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이번 일로 피해자들이 상처받고 죄책감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성폭력을 행하고도 세상에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오만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미투가 조민기를 죽인 것이 아니라, 조민기는 스스로 자기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린 것”이라며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에 논점을 흐리는 것은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앞서 배우이자 교수인 조민기는 지난 2월 20일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인 그가 상습적으로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것. 이후 피해자들의 폭로가 계속 돼 피해자는 무려 10명에 달했다. 이후 조민기는 전 소속사를 통해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한편, 조민기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건대병원 장례식장에 104호에 차려질 예정이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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