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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퇴사 ‘배현진’ 여의도행?...서울 송파을 한국당 출마설 솔솔

기사승인 2018.03.09  0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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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9일 배현진 아나운서 입당식 할 것"...배현진 지난 7일 MBC 사퇴 / 신예진 기자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지난 2013년 3월 11일 MBC 이진 아나운서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MBC를 떠나 자유한국당에 둥지를 틀었다.

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국당 한 의원은 이날 “배 아나운서 영입을 추진해왔다”며 “9일 입당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 아나운서가 ‘MBC에 남아 역할을 하겠다’며 잔류 의사가 강했으나 최근 확답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배 아나운서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구는 서울 송파을. 만약 배 아나운서가 출마한다면, 한국당은 경선 없이 전략 공천할 예정이다.

배 아나운서는 최근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 MBC는 지난 7일 이를 수리했다. 배 아나운서는 한 매체를 통해 “저는 업무 발령대기 상태로 소속 부서가 없다”며 “그래서 보도본부장께 직접 사직서를 제출하고 문서 확인하신 것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최승호 MBC 사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배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뉴스의 본분을 저버린 구체제 MBC 뉴스를 진행했다”며 “다시 뉴스에 출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최 사장은 “본인이 계속 일하길 원한다면 역할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아나운서의 행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씁쓸함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정권의 하수인 노릇하기 싫어서 힘들게 살아온 직원들도 많은데 저분은 인생 참 쉽게 사는 것 같다”며 “정치는 본인 선택과 판단의 몫이니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역시 한국당의 안목은 별로”라며 안타까움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한국당은 여론을 모르는지, 아니면 인물이 그리도 없는지...뜬금없이 인성 논란 있었던 배현진 입당?”라며 “기사회생할 한 방을 준비해도 모자랄 판에 왜 나락으로 떨어지려 하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배 아나운서는 노조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MBC 노조 장기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보도국으로 전직했기 때문. 김재철·김장겸 전 사장 집권 당시 MBC의 얼굴을 맡았었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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