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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피해자 보호해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 빗발

기사승인 2018.03.07  0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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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행 폭로 김지은 비서 "제일 두려운 것은 안희정 지사" / 신예진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5일 안 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미투 운동에 앞장서는 피해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 씨는 5일 저녁 JTBC<뉴스룸>에 출연해 안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폭로 이후 안 지사와 관련해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관련 청원이 쏟아졌다. 6일 오후 6시 기준, 게시판에 등록된 관련 청원은 약 160건에 달한다.

안 지사 관련 청원들은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원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청원은 미투 운동에 동참한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 ‘미투 운동의 발화자를 보호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6시 기준 1만323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게시판에 피해자들을 보호해 달라는 청원이 5일 게시됐다(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인은 “사회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끊임없이 입을 열라고 한다”며 “비서 분을 포함해 이 사회의 수많은 피해자들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피해자들은 피해 그 자체만으로도 인간의 존엄성을 상당히 훼손당했다”며 “피해자를 가해자와 격리하고 폭로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불안을 겪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어 “한국의 미투에는 보호는 없고 수많은 고통과 그 고통을 전시하고 즐기며 '진짜'와 '가짜'로 판가름하는 시선들이 있다”며 “국가가 성범죄를 대할 때에 기본적으로 피해자의 시각에서 사건을 해석하는 피해자 중심주의를 취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 씨는 폭로 당시 그의 발언이 몰고 올 파장을 두려워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김 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저한테 제일 두려운 것은 안희정 지사”라며 “제가 오늘 이후에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게 방송이라고 생각했다”며 “방송을 통해 국민들이 저를 지켜줬음 좋겠고 사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에 네티즌들은 피해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한 네티즌은 “인터뷰를 보는 내내 여성분 두려움이 남성인 나에게 그대로 느껴졌다”며 “용기 있는 피해자를 국가가 나서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미투 운동 고발자들의 신변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한국은 미래가 없는 나라나 다름없다”며 “피해자들을 지켜줄 행정적, 사법적 도움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자들이 아픔을 무릅쓰고 실명을 걸고 폭로해야만 겨우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씁쓸함을 보였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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