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대북사절단 5일 방북...네티즌 “평화는 대화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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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대북사절단 5일 방북...네티즌 “평화는 대화에서 출발”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8.03.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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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수석 "김여정 특사에 대한 답변 의미"...단장은 정의용 안보실장 / 신예진 기자
청와대가 4일 대북 특별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방북해 1박 2일간 북미 대화 견인에 나선다. 이들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북에 전할 예정이다.

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별사절로 하는 특별사절단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다"며 “대북특사단의 방북은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파견한 김여정 특사에 대한 답변의 의미”라고 발표했다.

사절단의 수석단장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선정됐다. 정 실장은 청와대 ‘대미통’으로 꼽힌다. 과거 사드와 관련해 미국과 마찰을 빚던 당시 백악관을 방문해 상황 조율에 나선 바 있다.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등 4명도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실무진 5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방북한다.

사절단은 5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한다. 1박 2일간 평양에 머물며 북한 고위급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남북 관계 발전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북미 대화를 끌어 내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사절단은 6일 오후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와 귀국 보고를 마친 후 미국 방문에 나선다. 미국에는 정 실장과 서 원장만 방북한다. 이들은 귀국 보고를 마친 후 미국에 방문 결과를 전달하고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윤 수석은 “중국 및 일본과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화가 평화의 시작”이라며 사절단을 응원했다. 한 네티즌은 “보여주기식의 평화 협상은 그만하고 깊이 있는 대화로 제대로 된 평화 협상을 하길 바란다”며 “제발 북한에 휘둘리지 말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한국에서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겠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통일은 자주 민주 평화 통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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