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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표 영웅 캐릭터 '블랙 팬서', 부산을 무대로 화려한 액션 / 황혜리

기사승인 2018.02.27  07: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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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히어로 영화는 백인 우월주의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 마블시리즈 최초의 히어로라고 말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는 물론, 아이언맨과 토르, 헐크(변신 전의 베너 박사일 때만),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등 어벤저스 멤버 모두가 백인이다. 쉴드 국장인 닉 퓨리 역의 사무엘 L. 잭슨은 흑인으로 나오지만 사실 원작에서는 백인이라고 한다. 백인 히어로들이 주를 이루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최초 흑인 히어로인 블랙 팬서는 <어벤져스3: 인피니티워> 개봉을 앞두고 마블에서 공을 들여 선보인 캐릭터다. 영화의 CG도 웅장했으며, 마블이 10년간 감질맛 나게 보여줬던 비브라늄의 비밀도 드디어 밝혀졌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도로에 설치된 <블랙팬서> 캐릭터 조형물(사진: 취재기자 윤민영).

블랙 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짧게나마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어 그의 능력과 재력에 감탄하게 만들었던 캐릭터이다. 올해 4월에 개봉할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어벤저스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고 알려진 캐릭터라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블랙 팬서>는 티찰라 본인과 와칸다 자체의 매력과 이야기를 보여주는 데 완벽한 전개였다. 새로운 솔로 히어로 무비 한 편의 매력적인 등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는 지금까지 만났던 마블 히어로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 '비브라늄'의 주 생산국 ‘와칸다.’ 그리고 그 국가의 왕인 티찰라가 바로 블랙 팬서다. 시빌 워로 아버지를 잃은 후,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는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받는다. 이후, 와칸다를 주 생산지로 하는, 우주에서 가장 단단하고 희귀한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 두 가지 모두를 노리는 권력자들의 음모가 전 세계적인 위협으로 번졌다. 티찰라는 이런 상황에서 세상을 구할 블랙 팬서로서 전쟁에 나섰다.

대부분의 마블 영화가 뉴욕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지만, <블랙 팬서>는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와칸다라는 국가가 배경이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나라이지만 실제 존재하는 나라라고 착각할 만큼 그 속의 다섯 부족의 이야기까지 친절하게 국가에 대해 설명해준다. 다양한 방면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도 과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블 최초의 흑인 히어로 블랙 팬서, 그는 무엇보다도 이전에 만나보았던 다른 히어로와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화 속 캐릭터를 인종으로 나누고 싶지 않지만, 여러 번 언급했듯이 <블랙 팬서>의 주인공은 흑인이다. 이 영화는 흑인이기에 겪었던 사회의 문제점이나 난민 등의 국가적인 문제까지 언급하며 이야기를 그려낸다.

여담으로, 이미 한국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통해 한 차례 마블 영화에 등장했다. 하지만 너무 적은 분량이었기에 관객들의 아쉬움이 컸다. 반면, <블랙 팬서>에서는 포스터 및 예고편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광안대교 추격전을 비롯하여 그 이전부터 다양한 골목길과 도로들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은 부산시민을 비롯한 한국 관객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영화 속에서 나키아 역의 배우가 한국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있었다. 다소 어색한 억양이었지만, 극장엔 웃음이 새어나오기도 했다.

마블 영화의 본격적인 출격을 알린 블랙 팬서. 마블 영화를 챙겨보지 않았던 관객도 이해하기 좋은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년에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처럼, 하나의 영화만으로 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전개가 꼼꼼한 영화였다. 다소 전개가 지루했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이야기를 꼼꼼하게 풀어내려했기에 나온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블 시리즈를 몰라도, 블랙 팬서라는 캐릭터를 몰랐다 하더라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라고 본다.

마블 영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쿠키 영상은 총 두 개이다. 두 번째 쿠키 영상에서 "블랙 팬서는 반드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돌아온다"는 자막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과연 앞으로 티찰라, 즉 블랙 팬서가 합류한 새로운 어벤져스는 어떻게 그려질지, 곧 개봉할 영화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더욱 기대된다.

부산시 서구 황혜리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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