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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좋지만 임신은 글쎄..." 여대생 절반 이상, 임신에 부정적

기사승인 2018.02.20  05: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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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정 시기 임신해야 한다는 생각 있지만, 양육은 자신 없어…저출산 대책 필요 / 정인혜 기자

여대생 절반 이상이 임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요즘 방학 생활을 즐기는 여대생 김모(24) 씨는 육아 프로그램을 보는 게 낙이다. 원체 아이들을 좋아하는 터라 육아 프로그램을 보면 힐링되는 기분마저 든다. 다만 결혼 후 출산 계획에 대해 그는 선을 긋는다.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감당할 자신이 없단다.

김 씨는 “아이가 공짜로 크는 것도 아니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도 돈 많이 벌기 어려운 세상에 결혼도 그렇지만 출산은 정말 자신이 없다”며 “그냥 주변에 조카나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없다면 이런 육아 프로그램이나 보면서 살아도 상관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여대생은 비단 김 씨 뿐만은 아니다. 여대생 절반 이상이 임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적정 시기에 임신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양육에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19일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여자 대학생의 생활 습관과 임신에 대한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지역 여대생 245명을 대상으로 임신 태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2.38점으로 중간에도 못 미치는 점수가 나왔다. 해당 조사 척도는 5점 만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임신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의미다.

세부적으로 ‘나는 때가 되면 임신을 하고 싶다’는 질문에 대한 점수가 3.20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나는 엄마로서 아기를 양육할 자신이 없다’는 질문도 3.08점으로 두 번째로 많은 점수를 받았다. 때가 되면 임신을 하고 싶기는 하지만 아이를 양육할 자신은 없다는 의미다.

또 임신에 대한 교육 2.27점, 임신 후 외모적 변화 2.15점, 자기계발 및 경력 1.92점, 경제적 요인에 영향 1.69점 등에서 임신 태도 점수가 낮았다. 임신에 대한 지식도 정답률이 문항에 따라 4.1%에서 87.8%로 큰 편차를 보였다. 임신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정답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흡연 및 영양보조제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각각 87.8%, 78.8%에 달했다.

보고서는 “과거와 달리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상을 요구하는 급격한 사회·환경적 변화가 대학을 중심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또래 남성보다 취업이 어려운 여대생들의 스트레스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취재기자 정인혜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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