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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책 읽을 시간도 없어요” 성인 10명 중 4명 1년에 책 한 권도 안 읽어...'독서 실태 비상'

기사승인 2018.02.06  05: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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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국민 독서 실태 조사...시민 대다수 "책 읽어야 할 필요성 못 느껴" / 조윤화 기자

부산시 한 서점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윤민영).

지난해 성인 10명 중 4명은 일반 도서를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5일 발표한 ‘2017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서 확인됐다. 격년으로 실시되는 이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일반도서(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를 제외한 종이책)를 1권 이상 읽은 사람은 성인 59.9%, 학생 91.7%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비해 성인은 5.4%포인트, 학생은 3.2%포인트가 감소한 수치다.

전체 독서 인구는 줄었지만, 독서자의 독서량은 큰 변화 없이 꾸준함을 보였다. 종이책 독서량은 성인 평균 8.3권으로 2015년 9.1권에 비해 0.8권 줄어든 반면, 독서자만을 대상으로 하면 평균 13.8권으로 지난 2015년 14권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결과에 의하면, 평균 독서율, 독서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독서시간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대비 성인은 평일 0.6분, 주말 1.8분, 학생의 경우 평일 4.4분, 주말 9.2분으로 독서시간이 증가했다.

문체부가 5일 발표한 ‘국민독서실태조사’결과, 전체 독서 인구는 줄었지만 독서자의 독서량은 큰 변화 없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전자책 독서율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연간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4.1%, 학생 29.8%로 성인과 학생 모두 증가 추세이다. 문체부는 최근 웹 소설의 대중적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책 읽기’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일(학교・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성인 응답자의 32.2%, 학생 응답자의 29.1%)라는 응답이 성인과 학생 모두에게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성인은 ‘휴대전화 이용, 인터넷 게임을 하느라’(19.6%), 다른 여가 활동으로 시간이 없어서(15.7%)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21.1%), ‘휴대전화, 인터넷, 게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18.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독서량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성인 59.6%, 학생 51.5%로 과반수였다. 하지만 본인의 독서량이 ‘부족하다’는 성인은 ’2011년 74.5%에서 2013년 67.0%, 2015년 64.9%, 2017년 59.6%로 해마다 줄었다. 반면 ‘만족한다’는 의견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 책의 해’와 연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과 일상에서 책 읽는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제3차 독서 문화 진흥 기본 계획(2019~2023)에 독서 인구 확대 방안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모(22, 경남 밀양시) 씨는 “10명 중 5명도 책을 안읽는 것 같았는데, 6명이나 읽다니 다행이다”라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읽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윤모(23, 충남 천안시) 씨는 “요즘 영상 콘텐츠가 재밌는 게 워낙 많이 나와서 굳이 책을 읽을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고 말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라간 책을 사놓긴 했지만, 따로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해당 조사는 2017년 11월 중순에서 12월 말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됐다. 성인은 가구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로, 학생은 학교 방문 조사 시 학생이 직접 설문지에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성인 ±1.7%포인트(p), 학생 ±1.8%포인트(p)이다.

취재기자 조윤화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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