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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특혜 채용 ’VIP 리스트’ 논란 결국 검찰 손으로...네티즌 “제발 거짓이길”

기사승인 2018.02.04  21: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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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측 "특혜 채용 없다" 반발...리스트에 대해선 일부 인정 / 신예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등 5개 은행을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진은 국민은행 로고(사진: 더 팩트 문병희 기자, 더 팩트 제공).

은행권 채용비리 논란이 ‘VIP 리스트’와 함께 결국 검찰의 손에 넘어갔다.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채용비리 적발에 해당 은행들이 “정상 채용”이라며 반발했기 때문. 수사 결과에 따라 한쪽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KEB하나·KB국민·부산·광주·대구 5개 은행을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감원은 수사 의뢰와 동시에 KEB하나·KB국민은해의 특혜 채용 리스트도 함께 넘겼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11개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채용 업무의 적정성을 검사한 결과다.

은행 특혜 채용과 관련한 ‘VIP 리스트’ 중 합격자는 하나은행이 6건, 국민은행이 3건으로 드러났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하나은행 리스트에는 55명의 이름이 있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공채에서 전원 서류전형을 통과했고 필기전형에서 6명이 남았다. 필기전형은 시험 성적으로만 당락이 갈린다. 이후 임원 면접 시 점수 조작으로 전원 합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하나은행은 특정 지원자를 위해 특별 전형을 만든 것이 문제가 됐다. 사전에 공고되지 않은 ‘글로벌 우대 전형’을 통해 사외이사 지인을 최종 합격시켰던 것. 해당 지원자는 필기 및 1차 면접에서 최하위권 점수를 받았다. 문제의 사외이사는 하나은행 거래처의 사외이사다.

국민은행 리스트에는 20명의 이름이 올랐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공채에서 전원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면접까지 간 지원자 3명은 모두 합격했다. 금감원이 특혜를 의심하는 3명 중 한 명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종손녀다.

앞서 국민은행은 특정 인물을 위해 서류전형 합격자 수를 늘렸다는 의심을 받았다. 지난 2015년 윤 회장의 종손녀와 전 사외이사의 자녀 등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일부 임직원은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은행 측은 비리가 아닌 ‘정상 채용’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일명 ‘VIP 리스트’의 존재는 부인하지 않았다.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채용비리 사실, 특혜 채용 청탁자, 특정 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한 면접 점수 조작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의 리스트에 대해선 “은행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민간 금융회사 재량의 영역”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도 채용 특혜 의혹에 서울경제를 통해 "각 채용 단계별로 컷오프되는 과정을 금융 당국이 오해한 것으로 정상적인 기준과 절차에 따라 채용됐다"고 해명했다. 동시에 ‘관리 리스트’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발 ‘채용 비리’ 의혹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관행이라는 핑계로 청탁 등에 의한 부정 채용이 정당화될 수 없다”며 “특정 대학, 특정 인물에 대해 점수를 올리는 것이 관행이면 아예 공고에 명시를 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피해를 보는 학생이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저렇게 할까”라며 “뭐 그런 생각조차 없는 사람들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면접은 보나마나였구나”, “이력서 넣지나 말걸. 자괴감 든다”, “이것이 정말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 “은행권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이 의혹이 모두 거짓이길”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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