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에서 페미니즘 교육을 의무화하자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에서 성차별, 성비하 발언이 유머로 소비되면서, 어린 학생들이 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사용하기 때문.
경남의 한 중학교 교사 김모(28) 씨는 최근 한 남학생의 발언으로 수치심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일부 남학생들이 한 여학생에게 폭력적인 발언을 퍼붓자 김 씨가 이를 지적했고, 한 학생이 “쌤, 메갈이세요?”라고 했던 것. ‘메갈’은 온라인서 페미니즘 운동에 앞장서는 여성들을 비하할 때 사용한다. 해당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에게 “메갈 쿵쾅이”, “여자는 뇌가 OO에 달렸다” 등의 과격한 발언을 자주 일삼았다고 한다.
김 씨는 “학생들이 열광하는 일부 아프리카 BJ, 유튜버들이 여성 혐오, 여성 차별적인 발언을 자주 한다고 들었다”며 “아이들의 비뚤어진 가치관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교정해줘야 할지 골치가 아프다”고 고개를 저었다.
김 씨와 같은 문제로 일선 선생님들이 골머리를 앓는 와중에, 여학생들은 눈물로 이를 호소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여학생은 “인터넷에서는 성폭행이 가해자의 잘못이라고 말하지만, 아직도 학교에서는 남자애들이 ‘치마를 입지 말던가’라는 식으로 주장한다”며 “토론하다가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날 뻔했다”고 경험담을 풀어놨다.
지난 1월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학생으로 추측되는 청원자가 이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초·중·고등학교에서 페미니즘 교육을 의무화하자는 청원을 등록했다. 해당 청원은 4일 오후 8시 기준 12만 명을 넘었다. 청원 마감일인 5일 자정까지 20만 명의 동의를 받으면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청원은 현재 전체 청와대 청원 추천 수 중 3위에 올랐다.
청원자는 “아직 판단이 무분별한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여성 비하적 요소가 들어있는 단어들을 아무렇지 않게 장난을 치며 사용한다”며 “선생님들께 말씀드려도 제지가 잘 되지 않고 아이들 또한 심각성을 잘 모른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청원자는 이어 “유튜브나 페이스북의 자극적인 단어들을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사용한다”며 “학교에서 주기적으로 페미니즘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과 선생님까지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시대가 변하고 있는 만큼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본다”며 “사회적 성평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왜곡된 페미니즘을 가지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극적인 아프리카 BJ와 유튜버들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은 자극에 더 끌리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페미니즘 교육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인숙 건국대 여성학 교수는 "취지는 좋지만 국민적 정서 때문에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어 우려된다“며 "아이들에게 진정한 성평등 인식을 가르치려면 교과서에 있는 각종 성차별적 요소부터 줄이는 게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진짜로.
한국 페미는 제가 듣고 보면서 느낀건데 성차별임.
나는 여자들이 존중받고 행복하고. 성적으로 배려 받았음 좋겠음. 당연히 그들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음. 하지만 그걸 떠나. 한국 페미는 극단적인 성차별임. 그렇게 느꼈음.
남자도 여자도 같이 존중받고 배려받는 시대였음 좋겠음. 페미라는 이름으로 노골적으로 한쪽 성을 짓밟고 역차별하는 시대가 아니라.
한국 페미 현주소를 보면 한국인으로서 수치스러움. 아니 사실 그건 페미라고 부를수도 없는 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