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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중인 전기장판·매트서 정자 수 감소시키는 발암물질 검출

기사승인 2018.01.18  05: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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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원 "18개 중 15개서 프랄레이트계 가소제 검출"...기준치 257배 넘는 것도 / 신예진 기자

한국인의 겨울 필수품이 된 전기매트나 전기장판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의 전기장판은 문제 제품 중 하나다(사진: 쇼핑몰 사이트 캡처).

최근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기 매트나 전기 장판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기장판과 매트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합성수지제 전기장판류 18개 제품(전기매트 10개, 전기장판 8개)을 대상으로 한 유해 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18개 중 15개(83.3%) 제품에서 프랄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프랄레이트계 가소제는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이다. 브랄레이트계 가소제의 하나인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의 경우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 가능 물질(2B 등급)로 분류한다.

전기매트의 경우, 10개 중 8개 제품에서 표면 코팅층이 없거나 코팅의 두께가 기준 이하였다. 표면 코팅층은 프랄레이트계 가소제가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방지한다. 그중 7개 제품에서는 프랄레이트계 가소제 DEHP와 BBP가 관련 기준치를 최대 142배를 초과해 검출됐다.

전기장판은 8개 전 제품에서 표면 코팅층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 제품에선 DEHP가 최대 257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18개 중 2개 제품은 환경성 관련 마크를 표시해 제품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프랄레이트계 가소제가 준용 기준치를 각각 0.9%, 25.7%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전기장판류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다음과 같다. ▲㈜일월아이엔티 IW-CFS14, ▲㈜한일생명과학 HS-140, ▲㈜구들장 MH-M-100, ▲㈜선영코리아 HS-100, ▲(유)다은 HIC201, ▲㈜우진의료기 WJ-0002, ▲해담(㈜홈사랑) HSR-200, ▲㈜보국전자 BK-F3251S, ▲㈜영광하이테크 TAU-015, ▲㈜제이원커머스 MEM-3080, ▲삼양전기산업사 SY-S, ▲㈜대원(㈜정다운) DW-7001(NHI-6000), ▲㈜신우 SW-201Y, ▲㈜신유일전자 Y-75, ▲㈜신일상사(대성전자) DS-201 등이다.

유해 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제품은 ▲(주)삼성의료기 SSM-J1, ▲ ㈜한일생활과학(㈜금강생명과학) HI-100(HJP-06518), ▲라니앤라이프(한화 꿈에 온 의료기) GYS-0005 등이다.

한편, 현재 한국에는 전기장판류에 대한 유해 물질 기준이 없으며,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에 따라 전기용품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PVC 바닥재 안전기준’에 따라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합성수지제 전기장판류에 대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안전 요건 마련을 검토 중이며, 환경부는 시중 유통·판매 중인 합성수지제 전기장판류의 환경성 표시에 대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무지 망설이다 하나 구매했는데 다행히 내가 산 제품은 괜찮나 보다”라며 “전기장판 없이는 겨울을 절대 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어이가 없네. 본인의 아이들이 사용한다고 생각했으면 저렇게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세상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게 없다”고 분개했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전기장판이나 매트가 신체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관련 법안을 강화해 덜 해롭게 만들자”, “나는 지금도 전기장판 위에 누워있는데”, “뭘 믿고 쓸 수가 없네” 등의 걱정과 우려를 쏟아냈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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