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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미숙아 3명, 동일한 '항생제 내성' 의심 세균에 감염

기사승인 2017.12.19  06: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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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시트로박터 프룬디' 검출 사실 발표...병원내 감염 의심 커져 / 신예진 기자

이대목동병원에서 16일 사망한 환아 4명 중 3명의 혈액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됐다(사진: 더 팩트 제공).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의 혈액에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균들의 유전자도 동일하다면 감염경로 역시 동일할 가능성이 높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 채취한 혈액검체 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정상 성인의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이지만 드물게는 면역저하자에서 병원감염의 원인균으로서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에 감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숨진 미숙아 3명에서 같은 종류의 균이 발견되고, 항생제 내성도 의심됨에 따라, 현재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시트로박터균은 물, 토양, 음식, 동물이나 사람의 장관에서 흔히 발견될 수 있으나, 사람에게는 주로 의료 관련 감염으로 전파된다. 시트로박터균에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와 접촉을 통한 감염이 많고, 모체를 통한 수직감염도 보고된 바 있다. 요로 감염, 복강 내 감염, 담도 감염, 연조직 감염, 골수염, 호흡기 감염, 수술 부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요로 감염이 전체 감염의 40~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트로박터 푸룬디 균은 또 의료기구 관련 균혈증(세균이 혈관 안으로 들어와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돌아다니는 상태)의 원인균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의료진의 손을 통한 감염 유행 사례가 몇 차례 보고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전원·퇴원한 신생아 12명 중 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신생아 중환자실 출입 의료진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감염 경로 및 감염원 추정을 위한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감염과 신생아 사망과 직접적 관련성을 단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와 질병관리본부의 추가적인 역학조사 등을 통해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다른 신생아가 옮긴 의료기관에 중간 결과 내용을 공유해 감염 예방 조치를 강화하도록 하고, 항생제 선택 시 관련 사항을 고려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검은 18일 오후 12시께 처음 이뤄졌다. 애초 이날 오전 8시 30분 부검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회의 등으로 인해 시간이 지체됐다. 부검은 이봉우 중앙법의학센터장을 포함해 법의관 5명이 참여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의 소견을 들은 네티즌들은 슬픔을 내비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호들갑 떨지 말고 원인을 확실하게 찾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곳에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제대로 검사해서 억울한 아이들 하늘에서 편히 쉴 수 있게 하자”고 호소했다.

취재기자 신예진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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