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전 세계 37위 부호로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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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전 세계 37위 부호로 수직 상승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7.11.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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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24조 400억원, 삼성 주가 상승으로 올들어 8조 원 급증...사망설 불구 일부선 "건강 호전" / 정인혜 기자
이건희 회장이 건강했을 당시의 모습(사진: 더팩트 제공).

와병 중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전 세계 37위 부호 자리에 올랐다. 이는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 따른 것이다.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BBI에 따르면, 이 회장의 순자산은 222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한화로 약 24조 4000억 원이며, 전 세계 37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112위를 기록했던 이 회장은 올해 3월 68위를 기록하면서 100위 이내로 진입했다. 이어 37위로 한 번 더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 회장의 순자산은 올해 들어 80억 달러(8조 8000억 원) 늘어났으며, 이는 삼승전자 주가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자랑스럽다는 반응도 있는 반면, 탈세 문제를 지적하는 반응도 있었다. 이번 소식과는 큰 연관이 없지만, 이 회장의 건강 이상설을 언급하는 네티즌들도 다수다. 이들 네티즌들은 “사망설 돌더니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 “정말 살아있을까”, “이재용이 사망했다고 확인해주지 않았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들의 언급처럼 그간 이 회장에게는 사망설이 계속 따라붙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삼성서울병원 병실에 장기 입원 중이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 재판 중 “이건희 회장 생전”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사망설은 더욱 힘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 6일 TV조선은 이 회장의 사망설을 일축하며 그가 TV를 보고 있는 장면을 찍어 방송에 내보냈다. 당시 TV조선 측은 “이 회장이 병상에서 일본 영화를 보고 간호사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됐다”며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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