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불조심, 소방관엔 감사'...화재 잦은 겨울, 오늘은 소방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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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불조심, 소방관엔 감사'...화재 잦은 겨울, 오늘은 소방의 날
  • 손혁재
  • 승인 2017.11.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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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혁재

오늘은 11월 9일 목요일입니다(단기 4350년 음력 9월 21일).

오늘의 시 <벌레 먹은 나뭇잎> 이생진 지음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귀족의 손처럼 상처 하나 없이 매끈한 것은
어쩐지 베풀 줄 모르는 손 같아서 밉다
떡갈나무 잎에 벌레 구멍이 뚫려서
그 구멍으로 하늘이 보이는 것은 예쁘다
상처가 나서 예쁘다는 것은 잘못인 줄 안다
그러나 남을 먹여 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벌레 먹은 나뭇잎(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오늘의 명언: 도산 안창호(1878년 오늘 태어남, 상해 임정 국무총리 서리 역임)

"우리가 만일 좋은 화초를 구하는데 다만 아름다운 잎과 향기로운 꽃만 취하면 잠시는 좋으나 얼마 안가 말라 다시 번성치 못하니, 먼저 그 뿌리와 씨를 취하여 심을 것입니다.”

도산 안창호(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오늘의 기념일

소방의날

국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게 하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 개별법에 의한 기념일로 매년 11월 9일에 해당한다(출전: 한국세시풍속사전).

블을 끄는 외국의 소방수들. 미국 어린이들에게 소방관은 직업으로서 선호 순위가 높다. 한국 어린이들 장래 희망 직업 조사에 소방관은 아예 없다. 2012년 조사에서는 1위가 연예인이었다고 한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오늘의 소사(小史)

1796(조선 정조 20) <화성성역의궤> 완성
1899(대한제국 광무3) 아동문학가 소파 방정환 태어남. 최초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 창간(1923년)

소파 방정환(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755 중국 당 나라 안록산의 난 일어남
1799 나폴레옹 쿠데타 성공
1818 러시아 소설가 뚜르게네프(-1883) 태어남, “만일 내가 저녁을 먹으러 집에 늦게 돌아오거나 말거나 탓하지 않는 여성이 있다면 나는 모든 명성과 예술을 버려도 탓하지 않으리라.”
1917 창덕궁에 불남
1918 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 세상 떠남(38세), <미라보 다리>
1919 항일독립운동단체 의열단(단장 김원봉) 결성(만주 길림성)
1926 이청천, 만주에 고려혁명사관학교 세움
1938 ‘수정의 밤’ 나치당원과 동조자들이 독일 전역의 유대인 교회와 상점 파괴
1965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당선
1966 경북선 개통
1970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 세상 떠남
1979 한국인 선원 20명 탄 일본화물선, 일본 근해 침몰 18명 실종 사망
1988 조지 부시 미대통령 당선
1989 동독, 베를린장벽을 포함한 전 국경 전면 개방, “세계가 새로운 냉전 직전의 상황이며, 이미 신(新)냉전이 시작됐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2014년) 11월 8일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 연설

1989년 베를린 장벽 무너진 날에 환호하는 독일 사람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1989 중국 최고 실력자 등소평 사임
1990 전남 영광/함평 보궐선거, 영남 출신인 평민당 이수인 후보 당선
2004 차별과 인종주의에 맞서 싸운 스웨덴 언론인 스티그 라르손 세상 떠남, <밀레니엄>
2008 러시아 핵잠수함 오작동 사고로 20여 명 목숨 잃음
2009 ‘루저’ 발언 파문
-- 방송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여대생 패널의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키가 작은 남자는 루저(패배자)라 생각한다”는 말에 누리꾼들 분노
201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 공격수 손흥민(21세), 함부르크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 해외 진출 한국선수 첫 기록
2014 가수 이승철 일본의 입국 거부로 도쿄 하네다공항에 4시간 억류됐다가 강제송환됨 
2015 스페인 카탈루냐 주의회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선언 결의안 통과
2015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나부(Nu couche)>,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전세계 미술품 경매사상 역대 2위인 1억 7040만 달러(약 1972억 원)·수수료 포함 가격)에 중국인에게 팔림

모딜리아니의 <누워있는 나부>. 세계에서 역대 두번째로 비싸게 팔렸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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