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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오픈토크] 부산국제영화제 신수원 감독,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 함께한 '유리 정원' 이야기

기사승인 2017.10.16  07: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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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수원 “숲과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 보셨으면”, 김태훈 “숲속에서 근영이랑 왈츠 추는 장면 가장 인상적" / 김예지 성민선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유리 정원>의 오픈 토크가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시작된 오픈 토크에는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이 참석했다.

15일 오후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유리 정원>의 오픈 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장은 배우들을 둘러싼 취재진과 시민들로 가득했다(사진: 영상기자 성민선)

이날 <유리 정원> 야외 토크는 당초 해운대 비프 빌리지에서 예정됐으나 비가 내리는 바람에 영화의 전당 비프힐 '아주담담 라운지'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시작 시간 역시 20여 분가량 지연됐지만 라운지에는 감독과 배우들을 보기 위해 모인 취재진과 시민들로 북적였다. 중국 언론과 일본인 팬들도 섞여 있었다.

감독과 배우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의 호응 소리도 함께 커졌다. 특히 배우 문근영이 등장하자, 그녀의 모습을 담기 위한 취재진과 시민들의 플래시 세례로 주변이 번쩍였다.

오픈 토크에 참석한 시민들이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신수원 감독과 배우들을 촬영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높이 들고 있다(사진: 영상기자 성민선)

인사가 끝나자 사회자가 신수원 감독에게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물었다. 신 감독은 주인공 재연 역의 문근영을 캐스팅한 이유로 <신데렐라 언니>라는 작품을 꼽았다. 그는 "문근영 씨가 나오는 장면을 봤는데, 그때 놀랐던 기억이 있다"며 "어릴 때부터 영화를 했는데, 드라마를 보고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태화는 신 감독이 자신의 캐스팅 이유로 언급한 영화에 대해 "제가 교수로 나오는 영화인데 거기서 다 벗고 나온다. 감독님께서 제가 다 벗은 걸 보고 캐스팅하신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번에도 교수 역을 맡아, 반신을 노출하는 모습이 있다.

<유리 정원>에서 주인공 재연 역을 맡은 문근영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영상기자 성민선)

문근영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소설책 한 편을 읽은 느낌을 받았다"며 "감정과 숲에 대한 묘사가 이미지를 떠오르게 했다"고 출연 이유를 답했다. 그는 또 "재연이란 캐릭터를 보며 상처받고, 빼앗기고, 무너지고 남은 한 가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 이 사람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관객에게 추천하는 장면으로 '초록이 우거진 숲'의 장면을 꼽은 문근영은 “나무 사이로 여자의 그림자가 오가면서 대비되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자, 자연 자체이기도 하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소설가 지훈 역을 맡은 김태훈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 영상기자 성민선)

지훈 역을 맡은 김태훈은 “소설가라는 캐릭터 자체가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지 않나. 영화 속에서도 외면당하고, 상처 입은 그런 모습들이 있다"며 캐릭터 자체에 매력을 느낀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작품 자체가 독특하고, 시나리오가 문학적이라 빠져들었다. 감독님을 믿고 도전해보자 생각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김태훈이 고른 명장면은 '숲속에서 문근영(재연)과 왈츠를 추는 장면'이었다. 그는 "그 날 제 컨디션이 좋았고, 몸치라서 근영이에게 몸을 맡기겠다고 했다. 밤에 찍었는데 숲의 공기도 좋았다"며 "이 장면은 행복하고 마음 아픈 장면"이라고 말했다.

질문에 답하는 신수원 감독의 모습. 배우들과 함께 밝게 웃고 있다(사진: 영상기자 성민선)

신수원 감독은 “판타지 영화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숲속에 빠져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일반적인 숲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영화 속에 총 3개의 숲이 나오는데, 그중 하나의 숲에 실제로 벼락을 맞은 다리가 있다"며 장소 섭외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말했다.

또한, '식물인간'이란 말에서 이야기의 영감을 얻었다고 들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신 감독은 “인간은 고기나 풀처럼 무언가를 착취하거나 뺏어야 먹을 수 있다. 물론 식물의 세계에도 미세한 전쟁이 벌어지지만, 동물과 다르다. 식물은 태양과 물만 있으면 살 수 있다. 누군가를 해하지 않고 생명을 준다. 여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영화 제작의 이유를 말했다.

퇴장하며 시민들에게 하트를 날리는 문근영(사진: 취재기자 김예지)

문근영은 "다수에 의해 규정되고, 상처 받고, 소외당하게 되는 이야기"라며 "영화에 나오는 대사처럼 나무들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택하는데, 나무처럼은 아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같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을 고민하는 영화"라고 말했다. 신수원 감독과 배우들은 <유리 정원>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영화 <유리 정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는 신수원 감독과 배우들(사진: 영상기자 성민선)

취재기자 김예지, 성민선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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